나정항과 연동항에 국비 148억 투입 ||2022년 12월까지 해양관광마을로 조성

▲ 경주시가 살기 좋은 어촌마을 조성을 위해 14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나정항·연동항 어촌뉴딜300사업을 추진한다. 연동항 개발사업 계획도.
▲ 경주시가 살기 좋은 어촌마을 조성을 위해 14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나정항·연동항 어촌뉴딜300사업을 추진한다. 연동항 개발사업 계획도.


경주시가 나정항·연동항을 살기 좋은 어촌마을 로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어촌뉴딜300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사업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최종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14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시는 나정항과 연동항의 어촌뉴딜300사업 추진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민들의 의견, 해양수산부 자문단의 현장 자문 등을 수렴한 기본계획안을 제출했고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또 지난 4일에는 나정항 마을회관에서 시 관계자 및 한국농어촌공사,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주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사업은 나정항에는 73억 원, 연동항에 75억 원을 투입해 이곳을 살기 좋은 복지 어촌마을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나정항과 연동항을 어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해양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것이다.

내년 6월 착공해 2022년 12월 완료할 계획으로 내년 초부터 기초설계 등의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먼저 나정항에는 지역 특산물을 상품화해 판매하는 시설, 해양체험시설, 해안산책로 등을 조성해 이곳을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나정 다목적 광장에서 해안산책로로 이어지는 구간에 카페, 포토존 등의 휴식공간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해양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연동항은 기존 해양레저 체험시설과 연계해 체험 공간을 개선하고 어항시설 정비와 마을경관을 개선사업 등을 위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동마을 다양한 테마가 있는 길을 통해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계절 많은 방문객이 찾을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촌뉴딜300 사업의 추진으로 문화와 체험, 여가를 위한 시설을 확충해 열악한 어촌환경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어촌마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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