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관왕 영예 ||영주공장에 2024년까지 3천억 원 투자 첨

▲ 베어링아트 영주공장 전경.
▲ 베어링아트 영주공장 전경.
영주시 장수면에 있는 베어링아트가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 베어링아트 송영수 대표이사는 수출 확대 및 질적 고도화, 해외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 훈장 가운데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번 무역의 날 기념식은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등 어려운 국내·외 여건에서도 수출확대와 해외 신흥시장 개척에 기여한 무역인을 격려하고자 정부가 포상을 하는 자리다.

2011년 5월 설립된 베어링아트는 수입에 의존하던 산업용 베어링과 자동차용 베어링을 자체 생산해,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며 2016년 1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에도 우수한 품질로 GM, 포드, BMW, 폭스바겐 등 해외 완성차 업체에 베어링을 수출하며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서도 2억 불 수출을 달성하며 최근 3년간 18.6%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국제철도산업표준(0IRIS) 인증 및 미국철차협회의 AAR인증을 획득하고 수입에 의존하던 철도 차량용 차축 베어링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베어링 국산화와 국내 베어링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으로 베어링아트는 영주공장에 2024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해 첨단베어링 제조시설을 구축해 대일 의존도가 높은 공작 기계용 베어링, 로봇용 베어링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시장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송영수 베어링아트 대표이사는 “베어링아트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베어링 기업으로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어링은 자동차, 철도, 로봇 등 구동계 부품을 활용하는 산업의 제품 성능과 내구성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다.

영주시는 국내 유일의 베어링 연구기관인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를 중심으로 베어링산업 기반구축, R&D, 사업화지원 등 전 주기적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베어링 산업 중심도시’로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 베어링아트 송영수 대표.
▲ 베어링아트 송영수 대표.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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