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2019년 매출액 기준 대구 100대 기업 실적조사||기업 60% 제조업… 50년

▲ 대구지역 기업 중 매출액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대구은행 전경.
▲ 대구지역 기업 중 매출액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대구은행 전경.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가 2019년 매출액 기준 대구 100대 기업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대구은행이 최근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에스엘이 에스엘라이팅과 합병하며 2위로 올라섰고, 대성에너지, 평화발레오, 카펙발레오가 뒤를 이었다.

전국 1천대 기업에서는 대구기업이 18개가 포함돼 전체의 1.8%에 불과했다.

이번 통계에서는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 유한회사 등은 제외됐다.

2019년도 100대 기업에는 13개 업체가 신규로 100위 안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진입 업체 중에서 이월드와 씨아이에스, 메가젠임플란트, 그랜드관광호텔 등이다.

매출규모가 큰 업체일수록 순위변동은 크지 않았지만 건설업은 업종특성상 신규 공사 수주에 따라 순위 변동이 컸다.

대구지역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최근 3년간 업종 분포는 제조업이 60%로 가장 많았고 유통·서비스업 30%, 건설업 10%의 비율이다.

제조업 60개사 중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31개사, 기계 14개사, 섬유 2개사가 포함됐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미래형자동차, 에너지산업 등 5+1 신산업 분야에 주력하거나 연구개발 중인 기업은 33개로 집계됐다. 반면 스마트시티와 물산업과 관련된 업체가 없었다.

100대 기업의 82%가 20년 이상 된 기업이었고, 50년 이상도 전체의 20%에 달했다.

100대 기업 중 69개사가 중견기업이고 중소기업 27개사, 대기업은 4개사에 불과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전국 1천대 기업에 대구기업 비중이 높아질 수 있도록 중견기업을 육성하고, 성장성이 높은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 물 등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