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1개 중학교군 147개 중학구로 개편

▲ 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
경북도교육청이 7일 내년도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를 최종 고시했다.

중학교 학교군은 특정 학교 집중 지원을 방지하고 추첨으로 입학 학교를 배정하고자 거리·교통 등 통학 여건이 유사한 지역 내 중학교를 묶어서 구성한 학교의 군(群)이다

중학구는 통학 거리, 교통 편의성과 기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추첨 없이 특정 중학교에 지정 입학하도록 설정된 구역을 말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20개 중학교군 148개 중학구를 내년에는 21개 중학교군 147개 중학구로 개편한다.

김천 율곡중학교군과 칠곡 석적중학구가 신설되고, 포항 기계중상옥분교중학구와 율곡중학구가 삭제됐다.

학교 신설에 따라 올해 개교한 구미원당초와 구미신당초, 내년 신설 예정인 김천의 운남중와 칠곡의 석적중를 해당 중학교군과 중학구에 추가했다.

학교폐지에 따라 올해 폐지한 영천의 영화초등학교화덕분교장, 내년 폐지 예정인 포항의 기계중학교상옥분교장을 해당 중학구에서 삭제했다.

또 큰 학교구에서 작은 학교로 일방향 지원할 수 있는 자유학구를 143개교(초 123교, 중 20교)로 확대한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로 2019학년도 초등학교 29개교에 134명 유입, 2020학년도는 108개교(초 97교, 중 11교)에 390명 학생이 유입됐다.

안동 풍산중은 신입생 74명 중 경북도청 신도시 풍천중학구에서 57명의 학생이 유입돼 풍천중의 과밀학급 해소와 소규모 학교 교육여건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확대로 소규모학교 활성화와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작은 학교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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