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2 분석기술 능력 인정받아

-식품자원 600여 종에 대한 영양성분 분석도 추진

▲ 경북도농업기술원 연구원이 경북지역 농·특산물을 대상으로 한 국제공인숙련도평가(FAPAS)에 합격한 후 시료를 올려보이고 있다.
▲ 경북도농업기술원 연구원이 경북지역 농·특산물을 대상으로 한 국제공인숙련도평가(FAPAS)에 합격한 후 시료를 올려보이고 있다.
앞으로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은 국제표준에 맞춘 영양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경북지역 농·특산물을 대상으로 한 식품분석 분야 국제공인숙련도평가(FAPAS)에 합격해 비타민 B2 분석기술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비타민 B2는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물질로 부족하면 입과 혀 주변에 염증이 발생한다.

파파스(FAPAS)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에서 주관하는 농·식품 화학분석 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으로 식품 영양성분 뿐만 아니라 식품첨가물과 잔류농약 등을 분석해 평가하고 있다.

이 곳에는 매년 세계 각국 정부기관과 민간분석기관, 연구소 등이 참여해 분석능력을 검증 받고 있으며 비타민 B2 분석기술 국제인증의 합격률은 59%에 불과하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이번 비타민 B2 파파스(FAPAS) 인증으로 농·특산물에 대한 영양성분 분석을 통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와는 별도로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수록되지 않았거나 새로 개발돼 유통 중인 식품자원 600여 종에 대한 영양성분을 분석하는 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농·식품에 함유된 43종의 영양성분을 분석해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국가표준식품성분표 10개정판을 발간할 예정이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영양교육현장, 식단프로그램, 병원의 식이상담 및 환자식 개발, 농업회사에게는 영양성분 정보표시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최기연 원장은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분석능력을 유지해 지역 농산물의 기능성 성분분석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신뢰성이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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