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활성화 위해 최근 5년간 1억 원 지원

▲ 우기정 대구CC 회장이 영남대학교에 발전기금 2천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 우기정 대구CC 회장이 영남대학교에 발전기금 2천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대구컨트리클럽(대구CC) 우기정(74) 회장이 지난 1일 영남대를 찾아 서길수 총장에게 예술 분야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발전기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평소 인문학과 예술분야 발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잘 알려진 우 회장은 2018년부터 매년 영남대의 인문학 교양강좌 ‘스무 살의 인문학’ 운영경비 2천만 원씩을 지원해 오고 있다.

대학에 인문학 강좌가 활성화 돼 청년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1억 원을 지원했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2015년 계간문예지 ‘시와시학’ 신인상을 받으며 늦깎이로 문단에 등단해 2017년에는 첫 시집 ‘세상은 따뜻하다’를 출간하기도 한 그는 성악가로도 활동하며 ‘가곡의 밤’ 행사를 무료로 개최해 오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로 우 회장은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했다.

우 회장은 “예술과 인문학 발전을 위해 대학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예술분야 발전을 위해 기회가 닿는 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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