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포스코, 안전관리 1조 원 투자…안전기술대학도 설립

잇따른 제철소 사망사고에 특단 안전대책 발표



2018년 1월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포스코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자 2일 포스코가 안전사고 재발 방지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앞으로 3년 간 1조 원을 추가 투자해 위험·노후 설비 인프라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임직원 안전 교육을 담당할 안전기술대학도 설립한다.

포스코는 앞으로 12개월간을 비상 안전방재 예방 기간으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안전역량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위험 작업을 원점에서 재조사하고 고강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는 우선 3년 간 1조 원을 들여 위험·노후 설비를 전수조사한 뒤 다중 안전방호장치 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위험 설비의 수동밸브를 자동화하고 안전관리 폐쇄회로(CC)TV도 추가 설치한다.

위험 작업 직군들을 대상으로 작업 상황을 사전 시뮬레이션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도록 하는 훈련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안전관리 요원을 기존 300명에서 600명으로 두 배로 늘리고,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을 단장으로 한 ‘비상안전방재 개선단’도 운영키로 했다.

안전기술대학도 설립한다.

이 대학에서는 포스코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관계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추가 투자는 2018년 5월에 발표한 안전분야 투자 금액 1조1천억 원과는 별개로 집행된다.

2018년 발표한 투자는 올해 말까지 계획대로 집행되며 지난해 추가로 배정된 1천700억 원 규모의 안전시설물 투자도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속적인 안전설비 투자와 제도 개선에도 안전사고가 재발하는 것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강화된 특별대책을 적극 이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2018년 1월 포항제철소에서 근로자 4명이 질식해 숨진데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로 3명이 숨지는 등 매년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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