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수능 만점자가 전하는 ‘수능당일’ 꿀 팁은

2015학년도 수능 만점자인 경신고 출신 권대현(24), 김정훈(24)씨
“평소보다 가벼운 한식과 초콜릿도 틈틈이, 막히는 문제는 일단 패스”

청소년들의 인생 첫 관문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날이 밝았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수험장에서 100% 실력 발휘해야 할 때다.

중요한 시험인 만큼 수험생들이 느끼는 부담감, 긴장감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러나 과도한 부담감, 긴장감은 시험을 망치기 일쑤다.

과거 수능 만점자들은 어떤 자세로 수능에 임했을까.

2015학년도 수능 만점자였던 경신고 출신인 권대현(24·서울대 의대)씨와 김정훈(24·연세대 의대)씨가 전하는 비법을 소개한다.

권대현
◆모르는 문제 과감히 넘어가야

2015학년도 수능 만점자 권대현(24)씨 수능 당일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권씨는 “당연히 무조건 모르는 문제가 나올 것이고, 당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감히 세모를 치고 넘어가고, 잡을 수 있는 문제는 확실히 정답을 맞히려고 해야 한다”며 “막히는 문제에 흔들리기보다 다른 확실한 문제에 실수나 틀린 것이 없는 지 집중 공략하는 방법이 통했다”고 말했다.

권대현씨에게는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처럼’이라는 말이 가장 평정심을 찾기에 특효약이었다.

그는 “다들 하는 이야기지만 정신력이 약한 나에게도 통했다. 모의고사 칠 때처럼 연습하듯 수능을 치룬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전했다.

권씨는 수능 전날과 당일 아침 식사는 최대한 가벼운 한식을 먹을 것을 추천했다. 다만 평소 식사량보다는 줄일 것을 강조했다.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정답 맞춰보지 말 것, 점심시간에는 암기과목을 중점적으로 보면서 눈으로 익히는 방법 등이 심리적 안정을 얻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수능 당일 뭔가를 새롭게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는 수능을 앞둔 후배들에게 “수능 만점자, 고득점자 등 성공한 사람들의 선례가 많은데 이보다는 자기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정훈
◆간단한 초콜릿 머리회전에 좋아

2015학년도 수능 만점자 김정훈씨는 “시험이 있을 때마다 늘 초콜릿을 챙겨갔다”며 “단 걸 먹어야 머리가 잘 돌아가 수능 때도 잊지 않고 챙겨 틈틈이 쉬는 시간에 까먹었고 좋은 효과를 봤다”고 웃음 지었다.

다만 김씨 역시 쉬는 시간에 친구들끼리 답 맞춰보기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고 전했다.

그는 “틀렸을 경우 다음 영역에 정신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며 “다음 과목에 대한 이야기 정도만 간단히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능 당일 책가방은 최대한 가볍게 해서 가는 게 좋다.

김씨는 “어차피 시험 당일에는 책을 볼 시간도 많지 않다”며 “공부해왔던 정리본 등 요약된 한 두 권 정도만 챙겨가 쉬는 시간에 보며 심리적 위안을 얻는 것이 좋다”고 했다.

수능 당일 옷차림에 대해서는 “더운 것보다는 서늘한 것이 낫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늦춰진 시험에 추워진 날씨를 대비해 겹겹이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추천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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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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