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세계가스총회 1년 연기확정…엑스코 성공개최 의지 의구심

조직위 총회와 실무회의 불참, 가스총회 행사 상당수 불참
전시업계 “성공개최 동분서주 마땅, 총회에도 불참하다니”
엑스코 “총회 결정권 없고 듣기만 해야, 참석 필요성 못느껴”

엑스코 전경
2021년 세계가스총회가 이듬해 5월로 공식 연기 됐지만 정작 개최장소인 엑스코는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 총회마저 불참하는 등 성공개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구시와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2021년 6월 개최 예정이던 세계가스총회를 1년 연기해 2022년 5월에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총회 개최 1년 연기를 조직위원회와 국제가스연맹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국제가스연맹은 대륙별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에 최종 결정하게 됐다.

사정이 이런데도 엑스코는 지난달 27일 열린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 총회에 불참했다.

엑스코 김규식 사업본부장은 “당초 사장이 참석해야 하지만 엑스코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도 없는데다 연기 상황을 전달받는 행사였다”며 “이날 엑스코에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열렸고 VIP들도 많이 왔기 때문에 가스총회 조직위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엑스코는 이번 총회에 앞서 지난달 20일 열린 실무 회의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유는 담당 팀장이 휴직 중이었기 때문이다.

엑스코는 지난해부터 열린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 행사를 상당수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초 세계가스총회 성공개최를 위해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주재한 회의에 엑스코는 사업본부장 대신 팀장을 참석시켰다가 빈축을 샀다.

지역 전시업계에서는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해야 할 엑스코가 조직위 총회조차 불참하는 것은 의지가 크게 떨어지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엑스코는 조직위원회 행사에 올 경우 전시장 규모 등에 대한 압박을 받는다는 이유로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가스총회는 1931년에 시작돼 3년마다 개최되는 90년 전통의 에너지 분야 최대 행사다. 대구총회에서는 90여 개국에서 1만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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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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