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작가 17명(팀)의 다양한 작품 선보여

▲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성과전이 27일까지 1,2층 전시실과 로비에서 열린다.
▲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성과전이 27일까지 1,2층 전시실과 로비에서 열린다.
대구 중구 수창동 대구예술발전소가 입주작가 성과전 ‘유연한 경계(Flexible Boundary)’를 오는 27일까지 1,2층 전시실과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예술발전소 10기 입주작가들의 성과전이다.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 동안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작업 공간에서 서로 교류하며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유연한 경계’는 정신과 의사인 문요한의 책 ‘관계를 읽는 시간’의 ‘바운더리(boundary)’ 개념을 차용한 것으로, 나와 타인을 구분하는 자아의 경계이자 관계 교류가 일어나는 통로인 경계가 유연해서 분별적, 비판적으로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시에 참여한 입주작가들은 장기간 스튜디오에 머물며 각자의 작업을 진행해나가는 동시에 다른 작가들과도 교류를 맺으며 생활해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교류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예기치 못한 에너지를 분출하는 새로운 창조의 출발점이 될 뿐만 아니라 장르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권기철, 김박현정, 김온, 려은, 보라리, 손지영, 이다솜, 이신아 작가 등 17명의 입주작가들은 다양한 매체, 형식의 새로움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구예술발전소 임상우 감독은 “앞으로도 입주작가를 위한 기획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작가들의 창작 열기를 북돋우고, 출신 작가들과도 긴밀한 네트워킹 체계 구축으로 작가들이 협업도 추진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430-1287.

▲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성과전이 27일까지 1,2층 전시실과 로비에서 열린다.
▲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성과전이 27일까지 1,2층 전시실과 로비에서 열린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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