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방향 ‘새로운 일상, 가치있는 영덕!’

▲ 이희진 영덕군수가 30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이희진 영덕군수가 30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30일 영덕군의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새로운 일상, 가치있는 영덕!’으로 제시하고,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올해는 녹녹치 않은 한해였지만 영덕 공동체를 지키는데 함께한 군민들과 군의회, 행정이 합심해 큰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했다. 군민의 일상과 경제를 최대한 빨리 회복하고, 급변하는 시대를 앞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2021년 군정 운영 방안으로 △코로나19와 재해로부터 안전한 영덕 △맘껏 누리는 생활문화 환경 조성 △변화하는 관광트렌드를 통한 2천만 관광객 시대 준비 △아름다운 농산어촌 만들기 △맞춤형 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영덕 △맑음으로 미래 100년, 먹거리산업 육성 △미래 여건 변화 선제적 대응 등으로 정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한 미래에 군민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군민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정연설과 함께 제출된 2021년 본예산 전체규모는 올해보다 3.5%(169억 원) 증가한 5천13억 원(일반회계 4천340억 원, 특별회계 673억 원)이다.

일반회계(4천340억 원)는 공공행정과 공공질서, 안전과 교육 분야에 전체 15.7%인 684억 원을 배정했으며, 국토·지역개발, 농업·임업·해양, 산업·중소기업, 교통·물류 등 경제 분야에 1천221억 원을 배정했다.

특히 문화관광, 환경보호, 사회복지·보건 등 삶의 질 향상에 가장 비중을 둬 42.2%인 1천832억 원을 배정했다.

예비비와 기타는 13.9%인 605억 원이다.

특별회계(673억 원)는 공기업 특별회계에 195억 원, 기타특별회계에 478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공직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교부세와 국도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군민, 의회, 행정이 연대해 내년도 예산이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12월1일부터 14일까지 2021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리며,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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