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 ‘줄고’ 피해금액 ‘늘고’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 지난해 동기간 대비 21.3% 감소
피해 금액은 4.8% 증가…대출사기형 피해액 증가 영향



대구지방경찰청
올해 대구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감소했지만 피해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지역 내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824건으로 지난해 동기간(1천47건) 대비 21.3% 줄었다. 하지만 피해금액은 올해 181억 원으로 지난해(173억 원)보다 4.8% 늘었다.

경찰은 중국 등 해외에 있는 범죄조직들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은 것이 발생 건수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피해액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보다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속이는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의 피해액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출사기형의 경우 발생건수는 지난해보다 28.4% 감소했지만 피해금액은 16.9% 증가했다.

대구경찰은 보이스피싱 전화번호 공유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대구경찰이 지난 10월7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후후앤컴퍼니에 제공한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는 623개다.

보이스피싱 전화번호에 대해서는 전화·문자 수신시 ‘대구지방경찰청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로 신고된 번호입니다’라고 현출돼 총 25만279건의 범죄 시도를 사전에 막았다.

대구지방경찰청 이종섭 수사2계장은 “대구경찰청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검색창을 구축했다”며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번호가 보이스피싱인지 의심스러울 때 이용한다면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헌호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