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지역이 지난 10월3일 100번 째 확진자 발생 이후 55일째 잠잠하다가 28일 무더기로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1명에 이어 30일 오후 1시 현재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3일만에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11월28일 영남대학교 음대생이 서울 강사에게서 감염돼 경주지역에 전파됐다. 10명이 음대생의 가족 또는 함께 공부하는 학생, 학원장 부부 등으로 모두 서울 강사의 여파로 분석됐다.
경주시보건소는 “1차 검사에서 재검 판정을 받아 20여명의 검사 결과가 30일 오후에 나오는데 추가 확진 우려도 있어 염려스럽다”면서 “서울 강사의 여파 이외의 감염에 대한 우려는 경주지역에 아직 없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1.5단계 상향조치한다고 밝히고, “다중이용시설과 일반관리시설 단란주점과 유흥시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영화관과 공연장 등에 대해 방역지침이 강화되었다”며 “100인 이상의 행사를 금지하며 시민들이 불편해도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길” 당부했다.
또 “수도권에서 방문하는 손님이나 친지와의 밀접 접촉을 삼가고 불요불급한 외출은 자제해 주실 것과 밀폐된 장소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으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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