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5천437억, 올해보다 114억 증가…경제활성화에 집중||코로나19 극복과 일자

▲ 백선기 칠곡군수
▲ 백선기 칠곡군수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달 25일 열린 ‘제270회 칠곡군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정력 집중이 절실하다며 군의회가 합리적인 판단으로 예산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칠곡군은 올해보다 114억 원이 증가한 총 5천437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칠곡군의회에 제출했다.

백 군수는 “내년은 코로나19 극복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상당수 단체장들이 세수감소와 과다채무로 인해 코로나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하며 “하지만 칠곡군은 2018년부터 일반채무 제로를 실현해 보다 유동적이고 공격적으로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백 군수는 “내년에는 세입 감소가 예상되고, 재정여건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주요 사업으로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안전도시 건설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 완성 △6차 산업 중심의 스마트 농업육성 △감동과 희망의 복지 도시 건설 등을 추진해 군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혁신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내년에 ‘칠곡사랑 상품권’ 발행액을 25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제도인 ‘칠곡 행복론’을 더욱 활성화하는 등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사회적 약자와 계층별 복지 수요의 증가에 맞춰 따뜻한 복지 실현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6차 산업 중심의 스마트 농업육성을 위해 농작업 대행서비스와 비대면 농기계 임대사업을 운영하고, 포장재 제작비·생산기반 및 유통시설·필수 영농자재 등을 지원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2021년은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우후지실(雨後地實)처럼 코로나로 인한 고난과 역경을 단결된 힘으로 이겨내고, 다 함께 잘사는 위대한 칠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칠곡군의회의 내년 예산심사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거듭 당부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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