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대구경북 1천560여명,, 잠자는 주식 12억

한국예탁결제원, 잠자는 주식 찾기 운동 .. 전국 664억 원 규모
대구경북 1천566명 대상.. 서울 3천50명으로 가장 많아

#대구에 사는 80대 A씨 부부는 1989년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권유로 신풍제약 우선주를 각각 100주씩 청약한 후 잊고 지냈다. 그러다 최근 예탁원이 보낸 안내문을 보고 잠자는 주식이 있다는 점을 기억했다. 당시 주식(100주)은 액면분할 및 주식배당으로 1천200주씩 늘었다. 부부는 3억 원을 상당의 주식을 찾아 노후 걱정을 덜게 됐다.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K씨는 80년대 후반 발행된 대구은행(현 DGB금융지주) 미수령주식 1천183주를 예탁원의 ‘잠자는 주식 찾기’운동을 통해 찾았다.

한국예탁결제원이 투자자의 재산권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한달 간 진행한 ‘휴면 증권투자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계속 진행키로 했다.

지난 한달간 예탁원은 잠자는 주식을 찾아주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얻어 주주의 현 거주지로 안내문을 보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찾지 않아 캠페인을 계속 이어가기로 한 것.

9월 말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보관 중인 잠자는 증권투자재산은 총 664억 원이다.

실기주과실 주식 약 107만 주(12억 원), 실기주과실 대금 약 375억 원, 미수령주식 약 260만 주(377억 원)다.

미수령주식 중 대구·경북에서는 1천566명에 12억 원 상당의 7만 주(1인당 평균 약 75만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도별 미수령주식 인원은 서울이 3천50명(1인 당 평균 289만 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대구·경북 1천566명(75만 원), 경기 1천355명(527만 원), 부산·울산·경남 1천242명(622만 원), 광주·전남 1천7명(502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http://ksd.or.kr) ‘e-서비스-주식찾기’ 화면에서 잠자는 증권투자재산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증권투자재산 중 ‘실기주과실’은 본인 실명확인 절차 없이 실물(종이)주식에 기재된 회사명, 발행회차, 권종, 주권번호로 조회할 수 있다. ‘미수령주식’은 본인 실명확인을 거쳐 증권투자재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 관계자는 “ ‘미수령 주식 수령 안내’를 받았거나 홈페이지에서 주식이 있는 것으로 조회되면 실물(종이) 주식을 찾아 재산권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실기주과실은 증권회사에서 실물(종이)주식을 인출 후 본인 명의로 명의변경을 하지 않아 무상증자·주식배당 및 현금배당 발생 사실을 알지 못해 찾아가지 않은 주식 배당금을 의미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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