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경북도 지방직 공무원 상주공업고등학교 합격자 명단.
▲ 2020년 경북도 지방직 공무원 상주공업고등학교 합격자 명단.
상주공업고등학교는 ‘고졸 공무원 사관학교’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도 그 명성에 걸맞게 경북도 지방직 공무원에 무려 ‘17명의 합격생 배출’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상주공고에 따르면 지난 26일에 발표된 ‘2020년도 경북도 지방공무원 임용 시험’ 에서 17명의 학생이 최종 합격했다. 일반토목직 분야에는 11명(김민준·김영민·김태영·박준희·안세현·안지민·이현민·임우영·정상혁·조현근·채진호)이, 일반전기직 분야에는 3명(김동희·김상윤·신지헌)이 합격했다. 건축직 분야에는 1명(김준우), 일반기계직 분야에는 2명(정한·황준영)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주공고는 이날 현재까지 아직 두 개 지역 공무원 합격자만 발표됐는데 총 21명(경북교육청 공무원 4명, 경북도 지방직 공무원 17명)의 최종 합격생을 배출했다.

앞으로 기대되는 것을 최종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필기 합격자만 무려 25명(국가직 1명, 서울 1명, 부산 1명, 대구 1명, 인천 1명, 대전 2명, 경기도 8명, 강원도 1명, 충북 2명, 충남 5명, 경남 2명)이라는 것이다.

상주공고 박용태 교장은 “2019년에 24명 공무원 합격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그보다 더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 학교장으로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교육활동 운영에 변수가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명품취업에 대한 학교의 노하우와 역량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한편 상주공고는 2015년 17명, 2016년 17명, 2017년 22명, 2018년에 22명, 2019년 24명의 학생이 공무원으로 합격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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