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지역 코로나19 3차 유행 피하려면?…타 지역 감염 조심해야

26일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83명…대구는 1명
이달 대구 신규 확진자 48명 중 68%가 타 지역 감염 사례

육군 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장병들이 동대구역 및 복합환승센터 일대에 대한 방역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일보 DB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가운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는 대구는 타 지역 감염을 경계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구의 감염 사례 대다수가 일상 속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타 지역 확진자 접촉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26일 지역 확진자 수는 48명으로 이중 68%(33명)가 타 지역 감염이었다. 해외 유입은 11명, 지역 감염이 6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83명으로 지난 3월5일 518명을 기록한 지 약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구는 1명의 신규 확진자만 발생, 17개 시·도 중 가장 적은 확산세를 보였다.

대구시의 방역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시는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중점으로 두고 거리두기 격상보단 강도 높은 강화 방안을 시행 중이다.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에서는 현재까지 발열 체크와 시설 소독 등 방역 대응이 지속 유지되고 있다.

도시철도 이용 승객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으로 유지하던 방역 조치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문제는 타 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대구 내 집단감염이 언제든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선제적 대처와 대구시민의 개인 방역 지침 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계명대 류성열 교수(감염내과·대한감염학회 전 법제이사)는 “대구는 지난 3~4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으며 타 지역에 비해 감염병 확산에 대한 인지가 크다”며 “타 지역민들의 대구 방문을 막을 수는 없기에 방문객들의 이동 범위가 넓은 공항이나 역사의 방역 수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시민도 당분간 여행이나 출장 등 타 지역 이동을 제한하는 게 좋고 주민들끼리도 모임을 가급적 줄이는 등 개인 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코로나19 유입과 확산을 막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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