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객 줄은 이월드 직격탄으로 적자전환||코로나19 속 대구지역 상장사 3분기 순이익 60

▲ 3분기 대구경북 흑자전환 기업
▲ 3분기 대구경북 흑자전환 기업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구지역 상장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60%이상 급감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24일 발표한 ‘20사업연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대구 상장사 100개의 전체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3% 줄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0.3%, 48.2%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4%, 67.2%, 57.9% 감소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9.1%, 8.6% 증가했으나 순이익에서 69.7% 감소를 겪었다.

같은기간 지역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79.9%로 나와 재무안정성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기업은 유가증권 9개 사, 코스닥 6개 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화성산업이 3분기 순이익 36억1천700만 원, 한전기술이 78억8천400억 원을 실현하며 흑자전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에서는 서한이 101억600만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화성과 서한의 경우 부동산 경기 호황 속에 분양 아파트들의 성적이 좋은 이유로 분석된다.

순이익이 줄어든 곳은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입장객이 크게 줄어든 이월드(-36억4천600만 원), 남선알미늄(-7억8천800만 원), 장원테크(522억1천800만 원) 등이 있다.

흑자를 낸 기업은 전체 100개 사 중 62개 사며 이 가운데 15개 사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기업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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