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공연인과 주민 공연이 어우러져 문화적 욕구와 충족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이 주관한 ‘문화가 흐르는 평화야’ 공연이 3개월 여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가수 조진영(45·여)씨가 지난 21일 북삼읍 the 3sector 카페에서 열린 오프닝 무대에서 올라 통기타 연주를 하며 열창하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이 주관한 ‘문화가 흐르는 평화야’ 공연이 3개월 여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가수 조진영(45·여)씨가 지난 21일 북삼읍 the 3sector 카페에서 열린 오프닝 무대에서 올라 통기타 연주를 하며 열창하고 있다.




“주민이 기획하고 참여한 풀뿌리 공연 문화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이 주관한 ‘문화가 흐르는 평화야(夜)’ 공연이 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며 막을 내렸다.



공연은 코로나19로 지난 9월25일부터 11월21일까지 모두 6차례 걸쳐 칠곡향사아트센터, 호국의 다리, 왜관 소공원 등 지역 명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동요를 부른 초등학생 이수아(9)양에서 풍물공연을 펼친 장규석(69)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 160여 명이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전문가 수준의 높은 공연은 코로나로 단절된 공연문화에 대한 갈증을 충족시켰고, 참가한 주민에게는 건전한 여가선용과 동아리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가수 조진영(45·여)씨는 지난 21일 북삼읍 the 3sector 카페에서 열린 오프닝 무대를 맡아 통기타를 연주하며 열창을 이어갔다.

조씨는 공중파와 라디오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칠곡을 호국평화와 주민 중심의 인문학이 유명한 도시로 알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인문학으로 탄탄하게 다져진 칠곡 문화예술의 힘과 저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민으로 구성된 5개 팀도 이번 공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공연은 24일 오후 6시부터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앞서 5번 열린 공연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자 조회 건수가 7천 회에 달하는 등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신현우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은 “전문 공연진과 지역민의 공연이라는 투트랙 전략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고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선사했다”며 “앞으로 인문학을 바탕으로 진정한 문화도시로 거듭나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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