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시정연설, 내년 도정 민생 ㆍ변화ㆍ도약 강조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가진 경북도의회 시정연설에서 민생, 변화, 도약을 핵심가치로 한 도정 운영의 철학과 방향을 밝히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가진 경북도의회 시정연설에서 민생, 변화, 도약을 핵심가치로 한 도정 운영의 철학과 방향을 밝히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일방이 아닌 함께하는 통합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내년도 예산 심사를 앞두고 가진 경북도의회 시정연설에서 “행정통합에 있어 무엇보다 시·도민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시·도민의 소중한 뜻을 잘 새겨듣고 의회와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내년도 도정운영 철학과 방향에 대해 “내년에는 민생과 변화, 도약을 핵심가치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경제 활력 지원과 일자리 창출, 미래도약 기반 구축을 위한 경북형 뉴딜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재정혁신으로 2천496억 원의 가용재원을 마련하는 등 모든 역량을 다해 총 10조6천548억 원 규모로 예산을 편성했다.

이 도지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고 세계 경제도 여전히 안개 속”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도지사는 “내년에도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지속되겠지만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민생 현장에 희망의 에너지를 공급하고 위기의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했다.

또 이 도지사는 “경북의 산업을 언택트, 뉴노멀 트렌드에 맞게 스마트로 옷을 입혀 변화시키고 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으로 도약하는 희먕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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