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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컬링협회 관리단체로 지정한 경북도체육회, 절차 속도 낸다

경북도체육회 전경
최근 여자컬링팀 ‘팀킴’ 사건과 관련해 경북컬링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한 경북도체육회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체육회는 내년 초에 있을 협회장 선거를 통해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협회의 빠른 정상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경북컬링협회의 관리위원회가 이달 안으로 구성된다.

관리위원회는 7명 이내 컬링 관련 외부 전문가로 꾸려지며 위원은 도체육회장이 선정한다.

다음달부터 관리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컬링협회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그동안 팀킴은 대회 참가 승인 지연·미승인으로 훈련 차질과 징계를 받고 복직한 간부가 계속 컬링팀을 관리한 점 등 여러 문제로 협회와 갈등을 빚어왔다.

그 결과 지난 6일 제6차 도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관계자들에 자격정지 등 징계가 내려졌다.

지난 16일에는 도체육회가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해 각종 사건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협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각종 민원이 지속됐고 협회 운영이 제대로 안 되면서 제 역할을 못 했다는 게 도체육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협회의 모든 기능과 역할이 정지된다.

협회에서 운영해왔던 대회 및 행사를 할 수 없게 돼 이름만 남게 되는 셈이다.

또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관리단체 지정과 동시에 모두 해임된다.

이번 협회 관리단체 지정으로 모두 17명의 집행부가 해임됐고 이들은 3년간 협회 임원 자격을 갖지 못하게 된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컬링은 특수종목에 속해 선수의 대회 출전에는 문제가 없고 당분간 대회 일정이 없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초에 있을 협회장 선거를 통해 새 회장과 임원진을 구성하고 협회의 빠른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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