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만1천t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18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서 착공식 열려





▲ 경북도와 포항시가 18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프로이엠 신설공장 착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 경북도와 포항시가 18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프로이엠 신설공장 착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전기차, 드론 등에 필요한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이 포항에 구축된다.

경북도는 18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서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의 합작법인인 에코프로이엠 신설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에코프로이엠은 내년 12월까지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7만6천㎡ 부지에 1천800억 원을 투자해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3만1천t의 차세대 이차전지 양극재가 생산된다.

또 이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투자를 확대해 연간 생산능력을 2.5배 확대한다는계획을 세우고 있다.

에코프로이엠은 올 2월 설립된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와의 합작법인으로 지분율은 에코프로비엠 60%, 삼성SDI가 40%이다.

생산된 이차전지 양극재는 전량 삼성SDI에 납품된다.

지난해 7월 정부가 포항 영일만 일반산단과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2개 지역을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 포항 투자와 시너지 효과를 거둬 지역의 이차전지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차전지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전기차, 드론, 에너지저장장치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에코프로이엠 투자는 포항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거점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며 “경북도는 이차전지 소재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자 이차전지, 가속기 기반 신약, 백신 등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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