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주운전 적발, 상반기 월평균 400여 건→하반기 월평균 500여 건

▲ 대구지방경찰청
▲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느슨해진 사회 분위기를 틈타 음주운전 및 음주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월별 400여 건에 달하던 음주운전 단속 건수가 7~10월까지 월평균 500여 건 이상으로 늘었다.

음주 교통사고도 음주운전과 비슷한 추세로 상반기 월 평균 50여 건에서 하반기 70여 건으로 증가했다.

대구경찰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없고 차량 내 알코올 성분을 감지해 음주운전을 식별하는 비접촉식 음주감지기 40대를 추가 배정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2개 경찰관 기동대와 3개 방범순찰대 및 지역경찰까지 합동으로 ‘S자 지그재그형’ 선별적 단속방식과 비접촉식 음주감지를 활용해 음주운전을 단속할 계획이다.

음주운전을 권유하거나 술을 마신 것을 알면서 차량 열쇠를 제공한 동승자에 대해서는 초동수사 단계에서부터 방조범으로 적극 수사해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대형사고 발생 확률이 매우 높으며 가족을 보호한다는 생각으로 절대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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