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자회사 퍼스트키퍼스 노조 500여 명 파업||노조, 임금단체협상의 핵심내용 수용하라

▲ 한국수력원자력 자회사 퍼스트키퍼스 노동조합원 500여 명이 16일 한수원 본사 로비까지 진입해 농성하고 있다. 로비 진입과정에서 한수원 특수경비와 몸싸움을 벌이다 조합원 3명이 부상을 당했다.
▲ 한국수력원자력 자회사 퍼스트키퍼스 노동조합원 500여 명이 16일 한수원 본사 로비까지 진입해 농성하고 있다. 로비 진입과정에서 한수원 특수경비와 몸싸움을 벌이다 조합원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전국 원자력발전소 시설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발전분과위원회 소속 퍼스트키퍼스 노동조합이 16일 파업에 들어갔다.

퍼스트키퍼스 노조 조합원 500여 명은 이날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로비까지 들어가 농성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사측과 한수원 특수경비원 간의 몸싸움이 벌어져 조합원들이 다치기도 했다.

한수원의 시설을 운영관리하는 자회사 퍼스트키퍼스는 월성원자력을 포함 5개 원전본부와 양수발전소, 수력발전소 등 20여 개 업체 1천3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 여러 차례 임금단체협상을 벌였지만 회사가 핵심사항을 수용하지 않고 확실한 답변도 하지 않아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퍼스트키퍼스 조합원 실제 사용자인 한수원이 임단협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매년 시중노임단가 변동분 기본급 반영 등 30여 개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한수원과의 합의에서 수의계약 낙찰률 94%로 보증한다고 회의서류에 기록으로 남아있지만 지금 88% 낙찰률에 불과하다”며 “한수원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조합은 한수원이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서 이행을 확약하고, 임단협 핵심사항을 수용할 때까지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 한국수력원자력 자회사 퍼스트키퍼스 노동조합원 500여 명이 16일 한수원 본사 로비까지 진입해 농성하고 있다. 로비 진입과정에서 한수원 특수경비와 몸싸움을 벌이다 조합원 3명이 부상을 당했다.
▲ 한국수력원자력 자회사 퍼스트키퍼스 노동조합원 500여 명이 16일 한수원 본사 로비까지 진입해 농성하고 있다. 로비 진입과정에서 한수원 특수경비와 몸싸움을 벌이다 조합원 3명이 부상을 당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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