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 2018년부터 한의약 기반 한·양방 융합연구 진행||3년간 함께 발굴한 항암 후

▲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국립암센터가 최근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한의약진흥원 항암제 개발 참여연구원들이 한·양방 융합형 항암제 개발에 나서자고 다짐하고 있다.
▲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국립암센터가 최근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한의약진흥원 항암제 개발 참여연구원들이 한·양방 융합형 항암제 개발에 나서자고 다짐하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국립암센터와 함께 한·양방 융합형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두 기관은 최근 의약진흥원 대회의실과 국립암센터 연구동 강당을 연결하는 화상 회의를 통해 한·양방 융합형 항암제 개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난 3년간 연구결과의 공유를 통해 후속 심화연구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한의약 기반 한·양방 융합연구는 자생식물 유래 항암 유효물질 발굴 및 작용기전 규명을 통한 항암제 개발을 위해 2018년부터 진행해 왔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기반의 암 치료 전략(한의기술R&D1팀 김효정 박사) △한약재 추출물의 SIRT-1-AMPK 경로를 통한 에너지대사 증진 효과 △한의약소재 유래 항암활성물질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국립암센터는 △천연물질을 활용한 감작제와 암전이 억제 발굴 △선충 암모델을 이용한 한약재 유래 천연물질의 항암작용 기전 연구 △3-D 배양에서 한약재 유래 천연물질의 항암활성 연구 △NIKOM 천연물질의 KRAS 돌연변이 폐암 표적치료제로서의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두 기관은 한·양방 융합연구의 모범적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3년간 공동연구에서 발굴한 항암 후보물질을 이용해 내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심화연구에서 임상연구 진입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원장은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을 통해 관련 논문과 특허에서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천연물의 항암작용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연구 성과가 임상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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