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리동에 ‘대구해피글로벌센터’ 설립, 개소식 가져
대구해피글로벌센터는 대구시의 다문화여성 역량 지원사업으로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어교원 및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춘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일본어, 우즈벡어 등의 언어를 배우기 원하는 아동들과 외국인근로자에게 무료로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 2기 졸업생인 대구해피글로벌센터 김민희 대표는 “학교를 다니는 동안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해 왔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이 언어와 복지라는 생각에 센터를 개소했고, 무료 언어교육에서 시작해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나갈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센터 설립에 자문역할을 한 대구한의대 서혜전 다문화복지한국어학과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언어교육 기여 센터를 지자체나 정부, 기업의 지원 사업과도 연계해 지속가능하게 하고, 주말 틈새 돌봄지원 등 분야를 확장해 지역사회 기여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해피글로벌센터는 외국어 배우기를 희망하는 아동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누구나 무료로 교육 받을 수 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