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간 40일동안 지역 구호 현장 누벼||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기부하는

▲ 조은전동지게차 박주순 대표(가운데)가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수학 회장과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축하하는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조은전동지게차 박주순 대표(가운데)가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수학 회장과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축하하는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조은전동지게차 박주순 대표가 대구 166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대표는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이웃과 나눔을 실천해 온 부모님 슬하에서 ‘이웃과 함께’라는 가치관을 자연스레 정립했다.

그는 청년 시절 근면과 성실함으로 직장 내에서도 인정을 받는 등 중장비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7년 전동지게차 분야에 뛰어 들었다.

박 대표는 올해 코로나19가 지역에 확산되자 대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솔선수범에 나섰다.

코로나19 성금을 기탁하고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구호물품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는 곧장 지게차 2대를 싣고 대구스타디움으로 달려가 40일 동안 구호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후 대구로 몰려드는 사랑의 손길에 큰 감동을 받았고 이웃에 대한 사랑 나눔이 절실하다는 마음의 소리를 통해 1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박주순 대표는 “2020년 유난히 힘든 시기에 지역 사회를 위해 함께하는 사랑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매년 2천만 원씩 5년 동안 기부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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