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군의 고로면이 삼국유사면으로 바뀐다. 군이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알리고자 고로면사무소 건물 외벽에 부착한 홍보 현수막.
▲ 군위군의 고로면이 삼국유사면으로 바뀐다. 군이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알리고자 고로면사무소 건물 외벽에 부착한 홍보 현수막.


군위군이 내년 1월1일부터 ‘고로면’이 ‘삼국유사면’으로 바뀌는 행정구역 명칭 변경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고로면은 1914년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이 행정구역 개편을 하면서 지역 정체성과 주민 동의 등을 고려하지 않고 지배편의를 위해 일방적으로 지은 이름이다.

군위군은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인각사가 있는 지역의 역사성을 브랜드화하고자 삼국유사면으로 행정구역 명칭을 바꾼 것이다.

군위군은 고로면사무소 건물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명칭 변경을 알리고 있다.

권상규 고로면장은 “군위가 명실상부한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삼국유사면이라는 새 명칭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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