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오후 11시26분께 구미시 산동면 성수리에 있는 자연순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억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 지난 9일 오후 11시26분께 구미시 산동면 성수리에 있는 자연순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억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지난 9일 오후 11시26분께 구미시 산동면 성수리에 있는 자연순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40여분 뒤인 다음날 오전 1시4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화재로 센터 지붕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센터는 가축 분뇨를 퇴비나 액비로 만들어 활용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 때문에 진화 과정에서 사용된 물 등이 인근 낙동강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소방수 대부분이 퇴적된 가축분뇨에 흡수된 데다 3만 톤 규모의 지하 저류조시설 보유해 오폐수의 낙동강 유입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 운영을 맡은 구미칠곡축협 김영호 조합장은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며 “보관시 자연발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설 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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