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형 수변산책로…맨발길·산책로 구성

▲ 이강덕 포항시장(앞줄 맨 오른쪽)과 포항시민들이 오어지 둘레길을 맨발로 걷고 있다.
▲ 이강덕 포항시장(앞줄 맨 오른쪽)과 포항시민들이 오어지 둘레길을 맨발로 걷고 있다.




포항 ‘오어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이 완전 개통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오어지 둘레길 전체 7㎞ 구간 중 차량과 보행자가 같이 통행하던 1㎞ 구간(항사리 마을 입구~안항사)에 대한 둘레길 조성공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지난 8일 개통했다.

나머지 6㎞ 구간의 둘레길 조성사업은 2017년 완료됐다.

오어지 둘레길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에 위치한 트레킹로드다.

데크로드 1.4㎞, 맨발로 1.5㎞, 산책로 4.1㎞ 구간으로 나눠져 있다.

이 둘레길은 오어지를 끼고 포항 12경(景) 중 하나인 운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고찰 오어사의 역사 및 문화자원을 배경으로 조성됐다.

시는 둘레길 조성을 통해 오어지 제방과 연결되는 보행전용 인도교를 설치해 저수지와 주변 수목들을 한눈에 보며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데크로드와 전망대도 조성됐다.

최근 맨발걷기가 유행하면서 마사토 포장을 통해 맨발걷기 코스도 만들었다.

둘레길 주변에는 출렁다리인 원효교, 오어지 제방과 연결되는 인도교, 짙은 녹음을 자랑하는 메타세쿼이아 숲·쉼터, 역사가 살아있는 관어정과 망운정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다.

이강덕 시장은 “오어지 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자연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고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포항의 대표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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