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가 9일부터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사진은 행정복지보건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모습.
▲ 경북도의회가 9일부터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사진은 행정복지보건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 모습.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이하 행복위)는 9일 포항의료원, 경북도인재개발원, 경북학숙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복위는 이날 포항의료원에 행정사무감사에서 간호사들의 이직문제에 따른 의료공백과 대형 의약품 업체에 편중된 의약품 공동구매를 지적했다.

김성진(안동) 의원은 “해마다 간호사들의 이직률이 증가하고 있어 의료 공백의 우려가 크다”며 “조직문화와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급여 수준을 현실화해 조직운영과 인력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경식(포항) 의원은 “의약품 공동구매 시 대형 의약품 업체에 편중돼 있다”며 “지역의 의약품 구입처를 활용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고 약품 대금결제 지연으로 도매 의약업체 및 영세 업체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주문했다.

경북도 인재개발원에 대해서는 직무 관련 교육 강화 등 체계적이고 실효적인 정책 및 대안을 집행부와 모색했다.

도기욱(예천) 부의장은 “출자출연기관 등 공기관 직원 교육이 있으나 직원 수 대비 교육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며 “참여인원을 늘릴 수 있도록 하고 회계, 예산, 인사 등 직무 관련 교육을 강화해서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조(구미) 의원은 경북학숙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학숙의 최근 3년간 경영평가 결과가 B등급으로 계속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며 “정책준수 부분 점수가 매우 저조한 것은 기관장의 관심 부족이 큰 원인이므로 직원 교육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해 평가등급을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의회 행복위의 행정사무감사는 10일 경북행복재단·새마을세계화재단·김천의료원, 12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경북청소년육성재단·안동의료원, 13일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순으로 진행된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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