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태권도협회 홈페이지
▲ 대구시태권도협회 홈페이지
최근 지원금 횡령과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시태권도협회 실무부회장 A(60)씨가 지난 6일 사임했다.

9일 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협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고 곧바로 수리됐다.

일부 지역 체육계에서는 A씨의 이번 사임이 본인 스스로 현 문제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실무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A씨는 협회 내 핵심 지도부로 장기 집권하면서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독도재단 등의 지원금을 횡령하거나 승단심사비를 명복으로 상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검찰이 태권도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A씨는 현재 확인 중인 혐의들 중 일부는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해당 실무부회장에 대한 여러 의혹이 있는데 협회와 관련된 혐의가 있고 아닌 문제도 있다”며 “A씨가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고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시체육회에서도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