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낙연, 대구·경북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배정 등 취임 첫 대구 방문해 선물 보따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오전 대구시청별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대구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영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구축, 대구·경북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배정 등 선물보따리를 풀어놓았다.

호남 출신 대권주자로서 보수세가 강한 TK(대구·경북)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 민심 챙기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다.

이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호텔인터불고 엑스코)’와 ‘민주당-대구시 정책간담회(대구시청 별관)’를 열고 “달빛내륙철도를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빠른 시일 내 당정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달빛내륙철도는 최고 시속 250㎞의 고속철도로 광주~대구 간 203.7㎞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15년째 예비타당성 조사가 발목을 잡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가 반영될 수 있을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달빛내륙철도는 내년 6월 고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돼야만 건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코로나19가 대거 확산돼 큰 피해를 입었던 TK 숙원사업인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 배정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감염병 전문병원이 TK에 배정되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며 “TK에 추가 배정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월 중부권과 영남권 소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을 공모했다. 영남권에서는 대구 가톨릭대병원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에 밀려 탈락했다.

이 대표는 또 대구 시내를 통과하는 도시철도 ‘엑스코선’을 언급, “대구 시내 멋진 곳을 다 구경할 수 있는 명물인데 예타 조사가 잘 나오길 바라고, 그 전과 후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점촌∼안동 간 중부내륙철도, 포항시 영일만대교 사업 등 지역 숙원 사업도 거론하며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향해 “다른 건 몰라도 저의 부탁이니까 꼭 좀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에 TK 지역 지방대 출신을 50% 채용할 것도 약속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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