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에서 중대본 회의 주재 후 한국생명과학고 강연||임청각 방문 후 21세기 인문가치 포럼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하루종일 경북 안동에 머물면서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개발, 영농 청년 리더 육성, 역사 문화 등에 관심을 기울인다.
2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매일 주재하는 중대본 회의를 경북도청에서 1시간 동안 주재한다.
회의를 마친 정 총리는 한국생명과학고(옛 안동농고)에서 ‘도전하는 자에게 미래가 있다’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날 특강을 듣는 학생은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이 2013년 농업계고와 농업대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경북농어업청년리더 1만 명 양성프로젝트(2013~2037년)에 참여한 학생 50명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생명과학고 한 학생이 정 총리와의 만남을 소망, 학교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강을 마친 정 총리는 안동 독립운동의 상징으로 복원사업이 추진중인 임청각을 방문한다. 도는 임청각역사문화공유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등을 추진중이다.
정 총리는 ‘문화 다양성시대 사회적 가치’라는 주제로 전통리조트 ‘구름에’에서 열리는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에 참석한 후 코로나19 백신 개발현장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한다.
2015년 9월 풍산바이오산업단지에 입주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초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1상)에 대한 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했다.
정 총리의 안동 방문에는 이철우 도지사가 온종일 함께 하며 21세기 인문가치포럼과 코로나19 백신 개발현장에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희범 이사장과 최태원 SK회장 등도 함께 한다.
경북도는 안동과 관련된 현안으로 중앙선 안동~영천구간 복선화, 임청각 역사관 건립, 도청신도시 연계 SOC(사회간접자본) 예타면제 등을 꼽고 있어 정 총리의 이번 방문에 건의될 지 주목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