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내년 1월부터 도내 6개 시·군 행정복지센터 등에 어르신 63명을 코로나 열 감지모니터링요원으로 투입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 열 감지모니터링요원은 사회적·경제적 약자인 어르신들의 소득보전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발굴한 새로운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다.

도의 시·군 수요조사에서 경주, 김천, 문경, 군위, 봉화, 울진 등 6개 시·군이 이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도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보건지소 등 행정기관에서 요원 63명을 채용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공무원들이 직접 교대근무로 코로나 차단을 위한 열 감지모니터링 등 생활방역에 장기간 투입되면서 업무과중과 피로누적 등 행정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조건은 1일 3시간, 주 5회, 월 최대 60시간까지 할 수 있다. 보수는 기본급 59만4천 원과 주휴수당 11만8천800원을 포함하면 71만2천800원을 받을 수 있다.

연차수당과 부대경비는 별도로 지급된다.

도는 내년 1월 시범사업 후 사업수행평가를 면밀히 검토해 효과가 좋으면 전 시·군에 확대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노인들의 능력과 적성에 알맞은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발굴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된 노후를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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