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지난 24일 대구 수성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 입법 추진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지난 24일 대구 수성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 입법 추진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연일 국민의힘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8일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이 왜이래가 아니고 야당이 왜이래가 문제”라며 공격했다.

홍 의원은 “탄핵으로 궤멸되어 지지율 4% 밖에 안 되는 당을 천신만고 끝에 살려 놓으니 밖에서 웰빙하던 사람이 들어와 총선 망쳐 놓고, 망한 정당에 또 외부 인사를 들여와 당 정체성을 상실케 하고, 자기들만의 작은 성(城)을 쌓으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이 당대표를 지낸 후 당의 지도부가 된 황교안 전 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이어 “적장자(嫡長子) 쫓아내고 무책임한 서자(庶子)들이 모여서 억울하게 정치보복 재판 받는 전직 대통령들 사건 조차 이제 선 긋기를 하려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과 무엇이 차별화 되냐. 그게 바로 2중대 정당 아니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 27일에도 국민의힘을 겨냥해 “병력도 더불어민주당의 절반밖에 안 되고 결기도 보이지 않는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을 향해 “야당이 그 안에서 저 세력은 극우라서 손절하고, 저 사람은 강성이라서, 저 사람은 악연이 있어서, 저 사람은 방해가 되니 배제한다”며 “요행수를 바라고 있거나 아예 전투를 않고 항복할 테니 잘 봐달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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