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머스캣이 고소득 보장하는 효자 작물로 각광||샤인머스캣 전담 작목반 설립…예천군 대표

▲ 김학동 예천군수와 예천군 은풍면의 재배농가 등이 27일 샤인머스캣 첫 수출을 기념하는 ‘예천 샤인머스캣 베트남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고 있다.
▲ 김학동 예천군수와 예천군 은풍면의 재배농가 등이 27일 샤인머스캣 첫 수출을 기념하는 ‘예천 샤인머스캣 베트남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예천군 은풍면 오류리의 재배농장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캣(씨가 없어 껍질째 먹는 청포도)이 첫 수출길에 오른다.

27일 김학동 예천군수와 생산농가, 수출업체(썬팜에너지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 샤인머스캣 베트남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적된 샤인머스캣은 예천 샤인머스캣 작목반 반장인 남주경씨가 생산한 포도다.

수출량은 3t으로 금액은 4천500여만 원.

특히 군은 이번 첫 수출을 통해 예천 샤인머스캣의 우수성을 해외로 알릴 수 있어, 앞으로 예천 포도의 해외판로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씨는 지난해 600평(1천983㎡)에서 샤인머스캣을 식재하고 올해 9월 하순 수확한 4t을 국내에 유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맛과 향을 인정받았다.

특히 샤인머스캣이 일반 포도에 비해 판매 단가가 비싼 덕분에 남씨는 올해 1억 원가량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새인머스캣은 예천 농가에 고소득을 보장하는 효자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샤인머스캣 재배를 위해 예천에서 작목반이 설립된 후 40여 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100여 곳의 농가가 샤인머스캣 재배를 원하고 있다.

군은 샤인머스캣 수출을 확대하고자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 교육, 농가별 수출 컨설팅 및 맞춤형 진단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예천 새인머스캣을 전국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샤인머스캣의 베트남 수출은 올해 전례 없는 긴 장마와 냉해, 폭염 등의 악조건에서 이룬 성과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