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개발 등 원스톱 가능

▲ 농업로봇실증센터 전경.
▲ 농업로봇실증센터 전경.
‘농업용 로봇에서 해법 찾는다.’

농업 로봇 실증센터(이하 실증센터)가 앞으로 경북의 미래농업을 선도한다. 이곳에서 개발된 로봇은 성능테스트를 거친 후 농가에 보급된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27일 농업 로봇분야에 체계적인 성능 검증과 이를 통한 기술 자립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증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실증센터는 총사업비 100억여 원을 들여 안동시 경동로 일원 8천여㎡부지에 연면적 2천911㎡ 규모로 건립됐다.

농업 로봇 설계·시험 및 시범운영 기능 성능을 점검하는 연구동(3층), 관련 기업이 입주하는 비즈니스 공간(3층), 종합적인 성능시험과 실외 모의시험이 가능한 필드 테스트장을 갖췄다.

밭 농업용 로봇개발 사업은 팜봇(FarmBot) 및 모듈형 작업기 5종(로터리·휴립피복기·정식기·운반기·방제기)의 연구개발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개발사업 공모로 선정됐다.

특히 이곳은 연구개발과 성능테스트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 상용화가 가능하다.

현재 아세아텍과 에코팜, 고우 등 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내년까지 5개사가 추가 입주한다.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노인·여성도 로봇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간편한 농업으로 전환하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경북이 첨단 미래 농업을 견인하는 농업 로봇의 발상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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