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출산율 1.76명, 전국 평균(0.92)의 2배||전남 영광·해남에 이어 3번째 높아





▲ 김주수 의성군수가 적극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해 희망이 넘치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 김주수 의성군수가 적극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해 희망이 넘치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의성군이 경북의 23개 시·군 중 미래 인구의 전망이 가장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은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시·구·군)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의성군의 2019년 합계 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전국 평균인 0.92명, 경북의 1.09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의성의 출산율은 경북에서 가장 높았고, 전국에서도 전남 영광군(2.54명)과 전남 해남군(1.89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합계 출산율이 미래 인구를 가늠하는 잣대인 만큼 의성이 미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도시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의성의 합계 출산율은 2018년 1.63명에서 지난해 1.76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는 의성군이 인구 증가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청년·결혼·임신·출산·육아 등의 다양한 지원정책에 대한 결실로 보인다.

군은 청년정착플러스사업, 청년농업인스마트팜창업 지원, 지역 거주자(부부)가 지역 예식장을 이용 시 결혼장려금 지원, 결혼 1년 이하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주거비용 지원, 지역 내 임산부 출산 전 검사 및 출산장려금 지원 등의 다양한 출산장려 및 인구증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자녀가정 출산용품 및 첫돌사진촬영 지원, 출산통합지원센터 운영도 군이 지원하는 정책 중 하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이 경북에서 가장 높은 합계 출산율을 기록한 점은 군청 직원과 군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 출산정책은 물론 청년정책과 일자리정책을 연계하는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미래의 희망이 넘치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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