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건 수출상담, 계약추진 2천만 달러||해외바이어 9개국 68개사 참가, 온라인 업무협

▲ 지난 20~21일 엑스코에서 열린 메디엑스포 코리아에서 한 참가기업이 온라인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지난 20~21일 엑스코에서 열린 메디엑스포 코리아에서 한 참가기업이 온라인으로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산된 ‘2020 메디엑스포 코리아’ 전시회를 대신해 개최한 ‘2020 메디엑스포 코리아 온‧오프라인 수출(구매)상담회’에서 245건의 수출상담이 이뤄지는 등 기대이상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21일 열린 2020 메디엑스포 코리아 온‧오프라인 수출(구매)상담회에는 지역의 의료기업 30개 사가 참가했다.

중국, 베트남, 중동 등 해외 바이어 9개국 68개사와 245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상담액 4천800만 달러, 계약 추진액 2천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대구 첨복단지 내 치과장비 제조회사인 엠디와 중국 대련세계의료기기유한공사는 양사간 제품 판촉과 유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온라인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경북대병원 등 지역의 5개 상급종합병원과 구‧군 보건소, 해외의료기업 국내지사 7개사도 현장을 찾아 구매상담을 했다.

대구시는 처음 시도한 비대면 상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이 숨통이 트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의료기업에게 온‧오프라인 상담장을 조성해 통역, 화상 솔루션을 무상 제공하고 해외 유력 바이어 발굴 및 사전 매칭으로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 백동현 혁신성장국장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산업 전시회로 기업에게는 비즈니스의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던 ‘메디엑스포 코리아’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의료기업의 회생과 판로 개척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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