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까지 매출액은 378억, 전년보다 27% 증가||9월 매출 58억, 전년 동월보다
경북도가 출자한 경북통상의 올해 수출실적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통상이 해외구매자와의 비대면 수출 상담회를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판로개척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수출상담은 지역 농특산품을 중심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수출 과일인 배, 사과, 포도 등 신선과일이 주를 이뤘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경북통상의 매출액은 378억 원으로 전년 동월 297억 원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 매출은 58억 원으로 전년 동월 31억 원 대비 87% 급증하는 등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추세라면 경북통상이 창사한 후 최초로 한 해 500억 원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수출 증가세는 비대면 해외구매자 상담을 통해 미국, 캐나다, 홍콩, 베트남 등에 대한 수출판로를 확대한 노력의 성과로 분석된다.
그동안 경북통상은 미·중 무역 분쟁이라는 상황을 이용한 틈새 전략으로 미국으로 깐마늘 수출을 확대했다.
또 코로나19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가정식 즉석 식품시장 개발을 적극 개발했다.
김유태 경북통상 대표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수출업체 및 생산농가 모두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다”며 “새로운 무역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경영혁신 운동을 펼쳐 도민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농특산품의 수출확대에 적극 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어려운 대외수출환경에서도 비대면 수출상담회, 물류, 인프라 지원 등 다양한 수출에스오에스(SOS)사업을 추진해 수출기업들의 수출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농특산품의 해외수출확대를 위해서도 경북통상과 협력해 해외 판촉전 개최 등 다양한 유통판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