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청 전경
▲ 영천시청 전경




영천시가 다음달 15일까지 소 4만4천 마리, 염소 4천600마리에 대해 구제역 일제접종을 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일제접종은 지난 4월 상반기 이후 6개월 만이다.

영천시는 개체별 접종시기 차이에 따른 누락축 발생을 방지하고자 지난해부터 4월과 10월 연 2회로 일제접종을 정례화해 시행하고 있다.

구제역 백신 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2주 이내에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신 가축은 유사산 등의 피해를 방지하려면 3~7개월의 접종 간격을 준수하면 접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자가접종이 어려운 50마리 미만 소 사육농가와 300마리 미만 염소 사육농가는 공수의를 통해 무상 접종 지원을 한다.

전업규모의 소 사육농가는 백신 구입비의 50%를 지원해 자가 접종을 하고 300마리 이상 염소 사육농가는 무상으로 백신을 받아 자가접종을 한다.

주의할 점은 일제접종이 완료되고 4주 후에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해 항체양성률이 기준치 미만(소 80%, 염소 60%)일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것.

특히 1개월 단위로 반복 검사를 할 뿐만 아니라 축산 관련해 모든 보조사업 지원을 제한하는 등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 마리라도 접종에서 빠지지 않도록 일제접종과 외부인 출입통제와 방역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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