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교통사고 예방에 교통행정 총력

▲ 안동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들이 자진해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있다.
▲ 안동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들이 자진해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있다.




안동시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270명이 올해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했다.



시는 지난해 고령운전자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면허 자진반납을 적극 유도하고자 올 8월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접수처를 확대·간소화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270명이 면허증을 반납한 것.

지난 9월말 경북의 교통사고 사망자 262명 중 135명(52%)이 고령자일 만큼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피해는 심각한 수준이다.

시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지역의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를 대상으로 10만 원 상당의 안동사랑상품권 또는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0월 현재 경북의 보행사망자 77명 중 노인이 51명(66명)이 노인이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농촌지역 고령자들의 야간 보행안전을 위해 읍·면에 거주하는 만 75세 이상 주민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야광조끼와 야광지팡이도 지급하기로 했다.



안동시 최우규 교통행정과장은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유도와 함께 고령운전자가 상실감과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행복택시 확대 등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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