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정화‧수거 및 바다환경지킴 등 ||서지역 정화운반선도 투입해 수거작업

▲ 경북도 바다환경지킴이단이 폐그물, 폐통발 등을 수거하는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
▲ 경북도 바다환경지킴이단이 폐그물, 폐통발 등을 수거하는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가 해양 환경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증가하는 육지쓰레기의 해양 유입을 막기로 했다.

도는 실질적인 환경정화 효과를 거두고자 도서지역 정화운반선도 투입한다.

정화운반선은 포항에서 울진까지 연안지역 적조예찰활동과 해양 쓰레기 수거 작업 등에 활용된다.

경북도는 바다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올해 5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운영 중이다고 19일 밝혔다.

폐그물, 폐통발 등을 수거‧처리하는 ‘해양쓰레기 정화‧수거사업’에 7억8천만 원이 투입됐다.

해양 쓰레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바다환경지킴이’ 운영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3억 원의 예산으로 2개 시·군 23명으로 운영했지만 올해에는 27억 원을 투입해 동해안 5개 시·군에 204명으로 보강했다.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도 눈에 띄는 사업이다.

바다로 나간 어선들이 조업활동 중에 인양되는 폐그물, 폐통발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지역별 수협에서 수매하는 방식으로 6억 원을 투입해 1천t의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독도 주변 바다에는 특별대책을 펼친다.

독도의 청정해역을 보존하고 영토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15t이 넘는 바다 속 쓰레기를 수거한다.

특히 도는 국비 지원을 받아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사업비 75억 원으로 170톤t급 ‘도서지역 정화 운반선’을 건조한다.

내년 1월까지 설계를 끝내고 내년 2월부터 건조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도 김성학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연안에서 발생되는 해양쓰레기는 연간 6천~7천t 정도로 추정된다”며 “경북도는 해양쓰레기의 정확한 양과 유입경로 등을 파악해 예산확보와 예산투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해양쓰레기 발생 저감과 발생-수거-재활용-처리까지 전 사이클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해양쓰레기 발생원 조사 및 관리방안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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