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검찰 송치 전 남긴 말은?

대구경찰청, 15일 오전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검찰 송치

15일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범죄자 등 개인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로 구속한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를 15일 대구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며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등 사건 피의자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송치되기 전 디지털교도소 개설이유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성범죄자들의 형량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디지털교도소 2기 운영자(주홍글씨)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에는 “허위 사실이 몇 번 나오면서 자격을 상실했다고 생각한다”며 “혼란을 줘서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경찰은 사건 송치 후에도 A씨의 또다른 범죄사실에 대한 수사를 계속진행 할 예정이다.

A씨에게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수집 및 제공 경위를 면밀히 조사해 위법이 발견되는 경우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

대구지방경찰청 손재우 사이버수사대장은 “개인정보 유출, 부당취득, 허위 및 사실적시 명예훼손은 명백한 불법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디지털교도소 2기 운영진에 대해서도 인적사항 특정 및 검거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헌호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