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끼, 진로, 가족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코로나19블루 힐링 프로그램



▲ 팔달초등학교의 온가족 랜선 버스킹이 13일 부터 펼쳐진다.
▲ 팔달초등학교의 온가족 랜선 버스킹이 13일 부터 펼쳐진다.
대구팔달초등학교(교장 우원근)가 13일 ‘꿈·끼, 진로, 가족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코로나19블루 힐링 프로그램-‘온가족 랜선 버스킹’을 펼친다.

팔달초 학생들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7,8월 제외)까지 매월 마지막 넷째 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전교학생회를 중심으로 ‘꿈·끼 팔달 버스킹’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학교 뜰 작은 수목원 앞에서 열린 ‘꿈·끼 팔달 버스킹’은 모든 학생들이 함께 즐기고 신나게 참여했던 한마당 놀이터 같은 역할을 하며,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참여 학생들은 댄스, 노래, 묘기, 연극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의 역량과 소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 좋았고, 구경하는 학생들은 같이 응원하고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뜰에서 실시되던 버스킹을 실시할 수 없게 되었고 전교학생회를 중심으로 ‘온가족 랜선 버스킹’을 생각하게 됐다.

꿈과 끼를 펼치던 무대를 학교에서 가정으로 옮기고,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직접 보는 대신 녹화라는 방법을 이용했지만, 아이들의 소중한 모습이 담긴 영상은 10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월 1회 학교방송을 통해 전체 학생들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온가족 랜선 버스킹’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사전에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정해진 날까지 제작된 영상을 제출하면 아침 방송 시간을 이용하여 전체 학생들에게 공개된다.

악기 연주, 춤, 마술, 노래 등 장르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어, 개인의 역량과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영상 촬영을 위해 코로나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사전에 홍보하였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학생 참여 예산제로 준비된 소정의 상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팔달초 우원근 교장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 포스터를 직접 제작하고 홍보활동에 앞장 서는 등 전교학생회의 활약이 컸던 이번 ‘온가족 랜선 버스킹’이 코로나19로 위축된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위안을 줄 뿐 아니라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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