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일보와 함께하는 ‘2020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 성황리에 열려

올해 경북 전통주의 만남,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개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형태의 지역 축제 모델 구축
코로나 사태 후 판로 상실한 경북 농가…행사로 홍보 및 판로 확보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일보가 주관한 ‘2020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 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간 대구스타디움 동편광장에서 열렸다. 축제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행사장을 찾은 주말 나들이객들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통주와 특산품을 구매하고 있다. 대구일보 DB
‘2020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 행사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대구 월드컵경기장 동편광장(태극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일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도내 전통주 장인들을 초대하는 웰빙푸드 페스티벌이다. 경북도 내 22개 시·군에서 와인과 전통주 10여 종 및 지역 특산물이 출품돼 대구·경북 시·도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은 지역 와인과 전통주의 품질 고급화로 전통주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전통주의 대중적 소비기반 확충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속 도내 농가가 위기를 맞은 상태다. 판로 상실로 인한 매출저하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관광지에 방문객이 줄면서 지역 경제를 심각하게 위축시켰다.

이에 경북도는 다양한 지원책과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판로 확충 및 농가매출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으나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행사로 열린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은 농가의 판로 확충 및 홍보는 물론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형태의 지역 축제 모델을 구축했다.

차량을 타고 행사장을 방문한 시·도민은 전통주 및 특산품을 천천히 구경하며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매했다. 차량에서 주문 및 결재가 이뤄졌고 구매한 상품은 직원들이 직접 트렁크에 실어주는 등 구매자 편의를 높였다.

또 행사 기간 회원 24만 명을 보유한 대구맘365를 통해 온라인 홍보와 특산품 판매를 병행했다.

대구에 사는 김수지(41·여)씨는 “최근에 대형 마트, 식당 등에 가는 것조차 꺼려 자주 가지 않은데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지역 전통주, 특산품을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며 “행사장을 한 바퀴 돌았을 뿐인데 경북 전체를 갔다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천 수도산와이너리(크라테 로제·화이트·드라이·스위트), 예천 예천주(만월24도, 만월40도), 문경 드림로컬푸드협동조합(오감만족 오미자와인 375, 레드인 오미자청 750, 오미자생막걸리), 군위 예주가(이강주, 어여주), 영천 조흔와이너리(조흔레드와인, 조흔로제와인 등), 안동 회곡양조장(안동회곡약주세트), 영덕 영덕주조(해파랑, 해방주 등), 울진 산림조합명품주류제조사업부(금강송주, 힘찬술), 경주 예인화원와이너리(가을빛) 등 경북을 대표하는 전통주들이 대거 참여했다.

행사 기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은기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장,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 등이 축제장을 찾았다.

주 원내대표도 차량을 타고 경산 옥향막걸리, 상주 은자골 생탁배기 등을 구매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평소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우리 지역에도 이렇게 좋은 전통주들이 많다는 것을 행사를 통해 새삼 깨달았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연 데 의미가 있고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1회 ‘소믈리에와 경북 전통주의 만남’ 행사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지키고자 별도의 개회식 및 부대행사를 열지 않았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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