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8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훗날 반드시 역사의 법정에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추모 손글씨 릴레이’에 동참하며 ‘국민의 생명을 구하지 않고 진실을 덮은 자들의 죄는 국민의 생명을 구하지 않고 진실을 덮은 자들의 죄는 훗날 반드시 역사의 법정에서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라고 썼다.

유 의원은 “오늘도 문재인 대통령은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말했다”며 “비핵화는 실종된 지 오래고 우리 국민이 총살당하고 불태워져도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종전선언과 가짜평화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나라가 이대로 가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며 “정권을 교체해서 역사의 법정에서 이들의 죄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글씨 릴레이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6일 ‘#47시간, 국가는 무엇을 했나요? #대통령은 응답하라!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쓴 사진을 올리며 원희룡 제주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를 다음 릴레이 주자로 지정했다.

원 지사는 지난 7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 국가입니다’라고 쓴 글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유 전 의원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지목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무성 전 의원, 권성동 의원을 지목해 손글씨 릴레이 동참을 요구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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