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재. 삼성 라이온즈 제공
▲ 김호재. 삼성 라이온즈 제공
▲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제공
▲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미래를 짊어질 젊은 사자들의 활약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김호재, 김지찬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분투하면서 향후 팀의 높은 전력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2일 김지찬은 빠른 발로 1루를 밟으면서 1점을 만들었고 뒤를 이어 김호재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추가해 승리했다.

지난 3일 더블헤더(연속경기) 1차전에서도 김호재가 볼넷 2개를 얻었고 김지찬은 기습번트와 빠른 발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학주와 김상수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졌다.

김호재는 공을 골라내는 좋은 눈과 다양한 위치에서도 소화 가능한 수비력이 장점이고 김지찬의 빠른 발은 이미 검증된 능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호재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89(18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2타석 중 삼진은 2개뿐이다.

김지찬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86이며 3안타 중 3안타가 내야 안타다.

후배들의 활약 속에 선배들도 타격감을 과시하며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성규와 강한울이다.

이성규는 지난 6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초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성규의 시즌 10호 홈런이자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이성규는 올 시즌 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5 10홈런 29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증명했다.

내야수 강한울도 달라진 타격 자세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통산 장타율은 0.316이었지만 올해는 0.429로 올라 1할 이상 높아지면서 강한 타구를 선보이고 있다.

23경기에서 타율 0.365(63타수 23안타)를 기록했고 출루율은 0.446이다.

올 시즌 중위권 도약이 힘들어진 삼성이지만 현재 활약 중인 미래 자원들과 함께 다음 시즌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남은 경기 동안 젊은 선수들이 이어나갈 활약상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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