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화랑 참여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에서 열려

▲ 제 28회 봉산미술제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13개 화랑이 참가한 가운데 비대면 플렛폼 온라인 VR룸을 통한 축제로 진행된다. 도슨트와 함께 하는 '아트투어 프로그램'
▲ 제 28회 봉산미술제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13개 화랑이 참가한 가운데 비대면 플렛폼 온라인 VR룸을 통한 축제로 진행된다. 도슨트와 함께 하는 '아트투어 프로그램'
제28회 봉산미술제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13개 화랑이 참가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VR룸을 통한 축제로 진행된다.

매년 가을 봉산문화거리일대에서 축하공연을 곁들인 성대한 개막식을 가졌던 봉산미술제는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별도의 개막식 없이 대부분의 관람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봉산미술제는 봉산조형페스티벌과 동시에 진행하고, 봉산문화거리에 자리한 미술제 참가 13개 화랑에서는 각각 별도의 기획전과 초대전을 열기로 했다.

이번 미술제는 비대면 온라인 VR룸을 통해 갤러리의 전시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줌 기능을 적용해 전시작품의 이미지와 판매가격 등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관심있는 화랑의 작품을 도슨트와 함께 관람하는 ‘아트투어 프로그램’도 신청할 수도 있다.

무료로 운영되는 아트투어 프로그램은 행사기간 동안 매일 오전11시와 오후3·5시에 진행되며, 사전 온라인 예약 접수를 통해 매회 선착순 10~2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 제 28회 봉산미술제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13개 화랑이 참가한 가운데 비대면 플렛폼 온라인 VR룸을 통한 축제로 진행된다. 봉산미술제 인기프로그램인 '미술경매행사'도 진행된다.
▲ 제 28회 봉산미술제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13개 화랑이 참가한 가운데 비대면 플렛폼 온라인 VR룸을 통한 축제로 진행된다. 봉산미술제 인기프로그램인 '미술경매행사'도 진행된다.
올해 봉산미술제 부대행사로는 초등학생들이 참여해 ‘힘내자 대구!’라는 주제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알리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이 미술제 홈페이지에 전시한다.

함께 진행되는 ‘봉산조형페스티벌’에서는 노순천 작가의 ‘텅 비어 있지만…’을 주제로 한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건물옥상에서 마주보는 얼굴조각과 하늘을 배경으로 떠 있는 사람, 담장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 4m 높이의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봉산미술제 인기프로그램인 ‘미술경매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각 화랑의 전시작을 포함해 갤러리 소장작품 약 70여 점이 출품되는 경매행사는 봉산문화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기간 중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봉산 온라인 경매는 봉산미술제가 끝난 후에도 매월 마지막 주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봉산문화협회 배민정 회장은 “이번 축제는 주말 3일 동안만 진행 되지만, 각 화랑별 기획 전시는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면서 “이번 미술제를 기점으로 온라인 미술 시장을 활성화에 적극 나설 생각”이라고 전했다.

▲ 제 28회 봉산미술제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13개 화랑이 참가한 가운데 비대면 플렛폼 온라인 VR룸을 통한 축제로 진행된다. 박경아 박가의 작품
▲ 제 28회 봉산미술제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13개 화랑이 참가한 가운데 비대면 플렛폼 온라인 VR룸을 통한 축제로 진행된다. 박경아 박가의 작품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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